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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리뷰

내돈내산 대구 오페라 하우스 뮤지컬 시카고 관람 후기

by 별빛 하루 2024. 12. 10.

연말 분위기를 내는 것들로는 음악과 크리스마스 조명, 시상식, 송년회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빼놓을 수없는 것 중의 하나가 콘서트와 다양한 공연이 아닐까 해요. 

연말을 알차게 보내고 의미 있는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 친구들과 함께 뮤지컬 시카고를 관람하였어요.

뮤지컬 시카고를 관람한 장소는 대구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대구시 북구 칠성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하철 이용 시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오페라하우스와 삼성창조캠퍼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관람시간이 오후 2시라 관람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공연을 관람했어요.

 

 

대구 오페라 하우스 1층 로비에는 시카고 포토존과 빅사이즈의 현수막이 반겨줍니다.

예쁜 포즈로 기념사진도 찰칵 찍었어요.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역광이라 사실 사진은 많이 어둡게 나옵니다.

사진촬영 후 밝기를 조절해야 얼굴이 보여요.

그래도 인증샷은 소중하니 꼭 찍어봅니다.

 

공연장 내부는 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2층 앞쪽 자리도 좋아 보입니다.   

대부분이 vip석이라 가격은 동일해요.

좌석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조금 늦게 예매하여 1층 사이드 쪽이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다만, 다음에는 더 앞쪽으로 더 가운데로 예매하여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은 욕심은 생기더라고요.   

 

두둥~ 드디어 공연시작!!!

공연 중 촬영은 금지이므로 사진은 없어요.

사진 촬영이 안되니 오히려 공연에 몰입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라인업은 최정원(벨마 켈리), 티파니영(록시하트) , 박건형(빌리 플린), 김영주(마마 모튼)였습니다.

공연 줄거리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20년대 시카고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여자 죄수들의 이야기입니다.

 

역시 최정원 배우는 넘사벽이었습니다.

최정원 배우가 왜 탑인지를 눈과 귀로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앞날이 더 기대되는 티파니영 배우였고, 팬서비스가 확실한 박건형 배우도 관객들을 참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스토리가 자체가 재미있었고, 현장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애드리브도 큰 웃음요소였어요.

한국어로 공연되는 점도 장점입니다.

캣츠 오리지널 팀의 공연을 관람할 때는 공연과 자막을 번갈아 보느라 사실 집중이 힘들고 볼거리는 화려하나 큰 재미는 못 느꼈어요.

한국어로 공연이 이루어지니 몰입이 더 잘 되어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2시부터 4시 50분 정도까지 이루어졌고, 중간에 휴식시간이 20분 있었습니다.

뮤지컬 관람 시 화장실 이슈로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화장실 이용줄이 있지만 한 줄 서기로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공연의 관객은 대부분 여자분들이었고 친구들끼리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 년 동안 가족 뒷바라지, 직장생활 열심히 한 여성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카고 공연 보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소중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뮤지컬 시카고 즐거운 연말 공연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