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소리뷰

노원역 육전국밥 내돈내산 후기

by 별빛 하루 2024. 11. 24.

노원역 근처 24시간 국밥집 육전국밥에 가보았어요.

아침 일찍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조용하네요.

깔끔한 식당 이미지에 이끌려 들어갔어요.

 

기본메뉴 육전국밥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000원이며, 키오스크 주문 시 결제도 한 번에 가능해서 편리했어요. 

 

국밥을 주문하면 먼저 반찬이 세팅됩니다.

김치, 깍두기, 양파절임이에요.

때깔도 곱고 방짜유기에 담아주어서 깔끔합니다.

반찬은 모두 아삭아삭 식감이 좋았고, 김치와 깍두기도 적당히 익어 맛이 좋았습니다.

 

국밥이 나왔어요.

국의 양이 어마어마해요.

대접에 푸짐하게 담아주어 보자마자 아침에 이걸 어떻게 다 먹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은 경상도식 육개장 스타일인데, 간은 경상도처럼 세지않고 오히려 서울지역의 단맛이 느껴졌어요.

칼칼하고 얼큰하기보다는 적당한 양념에 단맛이 느껴져요.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반찬도 중요하지만 저는 밥도 아주 중요하게 보는데요..

밥이 오래되어 삭거나 밥솥냄새가 나서 먹기 힘든 경우도 많아서 그런 집은 다시 안 가게 되어요.

육전국밥의 밥맛은 정말 좋았어요.

엄마가 압력솥으로 금방 지어주신 밥처럼 꼬들꼬들하면서도 찰져서 정말 밥맛 자체가 너무 좋더라고요.

밥솥을 좋은 걸 쓰시나 봐요.

24시간 식당인데도 이렇게 갓 지은 밥을 주시니 아침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국밥을 서빙하면서 센스 있게 앞치마도 함께 챙겨주셨어요. 

 

육전국밥의 쇠고기는 국거리처럼 덩어리 진 고기가 아니라 불고기에 들어가는 고기처럼 얇게 썰어진 고기였어요.

'육전'이다보니 얇게 전처럼 자른 것 같아요. 

고기도 꽤 많이 들어 있었고 시래기도 많아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깔끔한 식당에서 정갈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육전국밥입니다.

맛은 와~~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은 중상 정도 되는 것 같고요,

깔끔한 식당과 친절하신 서빙에 많은 점수를 드리고 싶어요.

 

단점은, 건물 상가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다 보니 화장실이 2층에 있다고 해요.

공용화장실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을 것 같아 가려다 말았습니다.  

번거롭기도 하고요.

 

든든한 아침을 채워준 깔끔한 국밥집, 노원역 육전국밥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