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의 신체가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환경이 점차 나빠지면서 알레르기로 비염, 기침, 피부 두드러기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 검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알레르기 예방
알레르기, 특히 음식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것은 유전학, 환경 요인 및 생활 방식 선택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단순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모든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줄이거나 중증도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확인되어 소개해 드립니다.
◑알레르기 식품의 조기 도입
일반적으로 땅콩이나 계란, 유제품 등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라 아기들의 이유식 단계에서도 후기 단계에 섭취를 하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후 4~6개월 전후의 아기에게 땅콩, 계란, 유제품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조기에 제공하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땅콩 알레르기에 대한 조기 학습(LEAP) 연구는 땅콩을 조기에 도입하면 고위험군 유아의 땅콩 알레르기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식품이 아기의 월령에 적합한 형태(예: 땅콩 미음 등)로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특히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하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담 후 시도해보아야 합니다.
◑ 모유수유
아기가 태어난 이후 처음 4-6개월 동안의 전적인 모유 수유는 습진, 천식 및 음식 알레르기를 포함한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아기가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더라도 이유식과 함께 모유 수유를 지속적으로 병행하는 것도 알레르기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아기에게는 모유가 가장 완벽한 영양공급원입니다.
◑ 임신과 수유 중의 산모 식단
임신한 산모와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임신이나 수유 중에 일부러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균형 잡힌 적절한 식단으로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아기에게 유익한 영양소를 골고루 제공하는 것이 알레르기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유익한 박테리아)와 프리바이오틱스(유익한 박테리아를 먹이는 섬유질)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을 만들어 주어 장건강을 지켜주며, 이는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구르트, 유산균, 발효 음식(청국장, 김치 등)과 같은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지나친 청결
다양한 미생물에 조기에 노출되면 면역 체계가 내성을 발달시켜 알레르기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이 일반 세균으로부터 지나치게 보호받아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여겨 정상적인 수준의 미생물 노출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인 위생은 유지하되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담배 연기와 오염 물질을 피하기
담배 연기와 대기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와 천식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매연이 없는 환경을 유지하고 유해한 화학 물질과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정기검진 및 예방접종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접종을 통해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 건강상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독감 예방주사에 예민한 경우가 많지만,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권장되며 대부분 안전합니다.
2. 알레르기 검사
◑ 피부 단자 검사(SPT)
- 절차: 소량의 잠재적인 알레르겐을 피부에 찌르거나 긁어서 검사합니다.(주로 팔뚝에 피부 단자 검사를 함)
- 반응: 피북가 부풀어 오르면 알레르기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결과: 일반적으로 15-30분 이내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음식, 꽃가루, 애완동물 비듬을 포함한 수많은 알레르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단합니다.
◑ 피내시험
- 시술방법: 피부 바로 밑에 소량의 알레르겐을 주입합니다.
- 용도: 곤충 독이나 페니실린 알레르기 검사에 자주 사용됩니다.
◑ 패치 테스트
- 절차: 등에 있는 피부에 알레르겐을 48시간 동안 바르는 패치에 바릅니다.
- 사용: 주로 접촉성 피부염(예: 라텍스, 니켈)에 사용됩니다.
◑ 혈액 검사 : 특정 IgE 혈액 검사
- 절차: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특정 IgE 항체 수준을 측정합니다.
- 사용: 피부 테스트가 불가능할 때 도움이 됩니다(예: 피부 상태, 테스트를 방해하는 약물 등).
- 턴어라운드: 결과는 일반적으로 며칠 이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총 IgE 테스트
- 절차: 혈액 내 IgE의 전반적인 수치를 측정합니다.
- 용도: 덜 구체적이고, 전체적인 알레르기 성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 엘리미네이션 다이어트
- 절차: 의심되는 음식을 체계적으로 제거한 다음 다시 투입하여 반응을 관찰합니다.
- 용도: 음식 알레르기 및 불내증 진단에 효과적입니다.
◑ 구강 식품 챌린지
- 절차 : 의료감독 하에 의심되는 알레르겐을 점차 섭취합니다.
- 용도 : 식품알레르기 진단을 위한 금본위제를 고려하였습니다.
◑ 기타 진단 도구
- 코 면봉: 알레르기 반응의 징후가 있는지 코 분비물을 검사합니다.
- 폐 기능 검사: 호흡을 평가하고 천식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며, 종종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 분자 알레르기 진단
CRD(Component-Resolved Diagnostics): 알레르겐의 특정 단백질 성분을 식별하여 알레르기의 심각성과 유형에 대한 자세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복잡한 경우에 유용).
3. 알레르기 대처법
◑ 회피 전략
알레르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알려진 알레르겐을 피합니다.
식품 알레르기의 경우 식품 라벨을 주의 깊게 읽고 교차 오염 또는 간접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 환경 제어
- 애완동물: 노출을 제한하거나 애완동물이 없는 공간 만들기
- 먼지 : 알레르겐 방지 매트리스 커버 사용, 침구 자주 세탁, 헤파필터 사용
- 곰팡이 : 습도를 낮게 유지하고 제습기를 사용하며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부분을 청소
◑ 의약품
- 항히스타민제: 재채기, 가려움증, 두드러기(예: 세티리진, 로라타딘)와 같은 증상 완화
- 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염증을 줄이고 코 알레르기 증상(예: 플루티카손, 모메타손)을 치료
- 류코트리엔 조절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예: montelukast)을 차단
- 비만 세포 안정제: 히스타민 및 기타 화학 물질(예: 크로몰린 나트륨)의 방출을 방지
- 에피네프린: 중증알레르기반응(아나필락시스) 응급치료에 사용, 자동 주입기(예: EpiPen)를 휴대하여 대비
-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습진과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 치료
◑ 알레르겐 면역 요법(탈감작)
- 알레르기 샷 : 내성을 형성하기 위해 알레르겐의 양을 증가시키는 정기적인 주사( 꽃가루, 먼지 진드기, 곤충 독에 효과적)
- 설하 면역요법(SLIT) : 알레르겐 정제 또는 혀 밑 방울 ( 꽃가루 및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에 사용됨)
◑ 비상계획
- 실행 계획: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 취할 조치를 인지하고 실행 준비하기
- 의료 경보: 심한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의료 경보 팔찌를 착용
- 교육: 가족, 친구, 동료에게 알레르기 및 비상 대응에 대해 교육하고 알리기
◑ 라이프 스타일 조정
- 식단 수정: 식품 알레르기의 경우 알레르겐을 안전한 대체제로 대체
- 정기적인 청소: 알레르겐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공간을 청결하게 유지
- 계절 조정: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꽃가루 예측을 모니터링하고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 닫기
◑ 대처 및 지원
- 지원 그룹: 정서적 지원과 실질적인 조언을 위해 커뮤니티 가입
- 교육: 알레르기 관리의 새로운 치료법과 연구 개발에 대한 정보 수용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알레르기에 노출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알레르기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예방에는 유전자 , 식이요법, 환경 관리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인 환경적인 요인부터 제거하며 주변 환경을 살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 검사, 혈액 검사 및 식이 요법 시험의 조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로 판명되었을 경우, 피할 수 있는 부분은 피하되 조금씩 내성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경우, 필요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알레르기 환자는 알레르기 내과 등의 전문의를 진료를 통해 정기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알레르기를 잘 다스리는 핵심입니다.
모든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방법을 통하여 알레르기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면역 체계 발달에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Du Toit, G., et al. (2015). 땅콩 알레르기 위험이 있는 유아의 땅콩 섭취에 대한 무작위 실험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372, 803-813.
Nwaru, B. I., et al. (2014). 소아천식 및 알레르기질환과 관련한 영아의 수유시기. JAMA 소아과, 168(4), 391-400.
Fleischer, D.M. et al. (2021) 미국 땅콩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부록 지침.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 139(1), 29-44.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과 나타날 때 대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