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어 기장 바닷가로 나들이를 갔어요.
시원하고 푸른 바다도 보고, 맛있는 해산물도 먹을 수 있는 기장이에요.
기장은 미역으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최근에는 오시리아라고 하여 레저단지로 조성이 되고 있었어요.
싱싱하고 맛있었던 기장 해녀촌 포장마차 함께 둘러보아요.
네비에 '기장 해녀촌'이라고 검색을 하고 가다 보면 바닷가를 낀 도로에 주차선이 있어 주차를 할 수 있어요.
기장 해녀촌 공영주차장도 따로 있습니다.
저는 해녀촌 인근에 주차를 하고 해녀촌으로 갔습니다.
해녀촌 포장마차에 도착하면, 똑같이 생긴 돔형 포장마차가 나란히 붙어있어요.
정겹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요.
집집마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해요.
빨간 고무통에 구멍을 뽕뽕 뚫어 물이 졸졸 흐르게 한 것도 귀엽고 재밌네요.
다 비슷해 보여서 창가 자리가 있는 곳을 선택했어요.
창가에 앉으면 비닐창 밖으로 바다가 보여요.
날씨가 추워 닫고 있었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비닐창을 열고 싶습니다.
바다를 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산물 먹는 것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포장마차 내부에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서 놓여 있었고, 메뉴판이 있어요.
메뉴판 아래쪽에는 "(주말) 창가자리는 장시간은 곤란합니다"라는 안내문도 있었어요.
장시간은 얼마만큼일까 생각해 보며 괜히 눈치가 보입니다.
모둠해산물 대자와 전복죽 2인분을 주문했어요.
전복죽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부산지역의 소주대표가 대선소주라고 하여 소주도 한병 가져왔습니다.
음료와 주류는 셀프라 아이스박스에서 직접 가지고 오면 됩니다.
기본으로 나온 홍합탕, 꼬시래기, 양파와 고추입니다.
뜨끈한 홍합탕은 끝맛이 살짝 매워 깔끔합니다.
해물모둠 대자입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여 대자를 주문했어요.
푸짐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해산물이라는 것이 껍질 비주얼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 별게 없잖아요.
순삭입니다.
전복죽은 미니가마솥에 나옵니다.
뜨끈뜨끈한 가마솥 비주얼에 진한 전복내장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요.
전복죽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순식간에 해치우고, 포장마차 옆에 있는 다리를 건너 바다도 구경해 봅니다.
시원한 바다, 파도소리와 함께하는 해녀촌 포장마차라 더 맛난 것 같아요.
기장 오시리아에는 해녀촌 포장마차뿐만 아니라, 동부산 이케아, 프리미엄 아웃렛, 롯데월드, 해동 용궁사 등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볼거리가 많아요.
근처에서 놀다가 싱싱한 해산물 맛보고 일정을 마무리하면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