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빠른 메이크업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 겸용 톤업크림을 검색하다 광고로 스칸스킨 한 겹 톤업크림을 알게 되어 주문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스칸스킨이라는 브랜드는 낯설었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해 보고자 쿠션팩트와 톤업크림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사실 sns 광고 제품들은 거품이 너무 많아 반신반의하며 구입하였습니다.
사용한 지는 3개월 이상 되었고 솔직한 후기 남겨봅니다.
쿠션팩트는 이미 다 사용하였고, 톤업크림은 지금도 계속 사용 중입니다.
1. 스칸스킨 한 겹 톤업크림 구입동기 및 성분
건조한 겨울과 봄에 간단하게 집 앞에 나가거나, 팩트를 하기에 부담스러운 가벼운 화장이 필요할 때 톤업크림을 자주 애용합니다.
코스노* 화이트닝 드레스크림이 워낙에 유명하여 사용해 보았으나, 눈 시림이 있어 저에게는 맞지 않았고 톤업효과도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습니다.
스칸스킨 브랜드는 처음 알게 되었지만, 스칸디나비아 대자연을 모티브로 고안된 제품이라 자연친화적이라 성분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구입하였습니다.
실제로 제품 이미지 광고에도 스칸디나비아 맑은 자연을 담았다고 나옵니다.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제품 사용 시 가려움증이 자주 생기는데, 이 제품은 가렵지 않고 순한 편이었습니다.
피부트러블은 없었습니다.
인터넷 제품을 자주 구입하는 편은 아니지만, 성분에서 오는 부작용은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품의 구성성분을 보면 병풀추출물, 호장근뿌리추출물, 황금추출물, 녹차추출물, 스페인감초뿌리추출물, 마트리카리아꽃추출물, 로즈메리잎추출물, 달맞이꽃꽃추출물, 대왕송잎추출물, 칡뿌리추출물, 당느릅나무뿌리추출물과 같은 자연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2. 스칸스킨 한 겹 톤업크림 사용감 및 커버력
제품의 포장용기가 특이했습니다.
보통 선크림은 튜브식으로 짜서 사용하는 것으로 거꾸로 세워놓고 사용하는 제품이 가장 많고, 일부제품은 펌프형으로 위에서 눌러서 사용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펌프식으로 눌러서 사용하면서 용기 자체는 튜브형입니다.
처음 봤을 때, 이 두 가지가 혼재되어 있어 '이건 뭐지?'라는 느낌과 함께 좀 어색했습니다.
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용기를 만든 것 같긴 합니다.
마지막까지 사용해 보면 제작의도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 낯선 조합이었습니다.
내용물은 핑크빛이 살짝 도는 아주 연한 살구색입니다.
피부에 바르고 손으로 문지르면 하얀색으로 보입니다.
제품의 농도는 생크림보다 살짝 더 꾸득한 정도라 크림치즈 정도라 생각됩니다.
문질러서 바른 후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야 잘 발려집니다.
꾸득한 감이 있어 문질러 바르기만 하면 겉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는 맨얼굴에 톤업크림으로 사용하고, 이것만 바르고 간단한 산책, 운동을 할 목적이었으나, 톤업의 기능이 좋지 않아 하나만 바르고 외출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사실 톤업의 기능이나 커버력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지금은 선크림 겸 메이크업베이스 대용으로 사용하므로 기초제품 마지막 단계에 선크림처럼 바르고 쿠션팩트를 사용합니다.
톤업 크림이라고는 하지만, 얼굴이 드라마틱하게 화사해지는 느낌은 아니라 커버력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제품을 바르고 나면 번지르르하게 광은 나지만 피부톤은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피부가 깨끗하고 톤이 밝은 사람이 바르면 은은하게 물광 나듯이 표현되겠지만, 저처럼 톤이 어둡고 칙칙한 사람이 바르면 개기름 흐르듯이 번지르르하게 표현되는 느낌입니다.
제품 자체에 유분기가 좀 있는 편이라, 건조한 피부를 가진 분에게 적당한 제품입니다.
지성피부인 분이 바르면, 유분기가 더 강조될 것 같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분들은 가을부터 봄까지 사용하면 메이크업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겨울부터 봄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오후가 되어도 피부의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수분크림을 바르고 이 제품을 바르니, 수분을 피부에 꼭꼭 가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스칸스킨 한 겹 톤업크림 메이크업베이스 총평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편은 아니라, 메이크업 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성피부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며 건성인 분들이나 민감하신 분들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톤업크림으로 생각하고 하나만 바를 생각으로 구입한 거라, 본래의 구매의도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크림 겸용 메이크업베이스로 용도전환해서 사용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지성이면서 톤업을 생각한다면 이니스** 노세범이 최강입니다.
선크림이지만 웬만한 톤업을 능가하는 선크림으로 하나만 발라도 톤업 확실, 유분기 확실히 잡아주며 메이크업효과 톡톡히 누립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유분기를 잡아 건조한 분에게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모든 화장품이 조금씩 장단점이 있으므로 한 가지만 써보기보다는 이것저것 사용해 보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정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스칸스킨 팩트는 커버력이나 수분력 모두 무난하였습니다.
톤업크림보다는 팩트가 제품력은 더 좋았습니다.